日 언론, "로사리오 협상 순조, 한신행 임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2.02 06: 54

윌린 로사리오의 일본행이 임박한 분위기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일 일본포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최유력 외인 후보 로사리오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화의 보류권이 해제된 1일 첫 날부터 한신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곧장 로사리오와 접촉했고, 그에게 호감을 사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내용이었다. 
한신 구단 관계자는 "거의 결정이 될 듯하다"며 계약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올 시즌 한화와 총액 150만 달러에 계약한 로사리오는 한신에 그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제시받았다. 산케이스포츠는 '일본의 다른 구단도 로사리오에게 관심을 갖고 있지만 한신이 우위에 있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타니모토 오사무 한신 구단본부장도 "12월부터 한화 신분에서 해제된 만큼 신분조회와 같은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가네모토 아키노부 한신 감독은 "포지션 한 자리는 외국인선수의 것이라 비워두고 있다"며 1루 자리에 로사리오 활용을 암시했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로사리오는 당초 2일부터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한신과 계약이 결정되면 참가를 취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스포츠는 '내년 시즌의 운명을 좌우할 4번타자 1루수 후보의 탄생이 다가왔다'고 로사리오와 계약을 기대했다.
같은 날 '닛칸스포츠'에서도 '한신과 로사리오의 협상이 큰 틀에서 합의에 가까워졌다. 다음주 중으로 담당자가 도미니카공화국에 가서 정식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며 '로사리오 영입은 오프시즌 한신의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올해 두 명의 외인 타자들이 기대를 밑돌았던 한신에 있어 한국에서 2년 연속 타율 3할, 30홈런, 100타점 이상 기록한 로사리오는 이상형에 딱 맞는 존재'라고 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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