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재개봉한 영화 '이프 온리'의 선전이 눈길을 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하루동안 '이프 온리'는 전국 1만 2,135명을 모아 '저스티스 리그'를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145개라는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 스크린으로 거둔 놀라운 성과다.
지난 달 29일 재개봉한 '이프 온리'는 개봉일에 관객 수 1만 4260명을 기록했다. 최근 재개봉한 영화 가운데 개봉 첫날 기준으로 가장 많은 관객 수다.
‘이프 온리’는 눈앞에서 연인을 잃은 남자가 운명의 하루를 통해 사랑을 깨닫는 판타지 로맨스로 제니퍼 러브 휴잇, 폴 니콜스 등이 출연한다.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게 해줘서 고마워, 사랑받는 법도'란 명대사로도 유명하다.
그런가하면 '꾼'은 이날 14만 1,876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246만 6,236명 이로써 지난 달 22일 개봉한 '꾼'은 개봉 11일만에 250만 고지를 넘는다.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 현빈, 유지태, 배성우, 나나, 안세하 등이 출연한다. 현빈은 영화 ‘공조’(누적관객수 781만여명)로 흥행에 성공한 것에 이어 ‘꾼’까지 올해 2개의 작품을 흥행시키는데 성공했다
'기억의 밤'은 8만 9,649명을 더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6만 3,358명. '오리엔트 특급살인', '반드시 잡는다', '저스티스 리그'가 각각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