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의 사랑’이 상상 이상의 쫄깃한 전개로 남은 2회를 가득 채운다.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극본 주현, 연출 송현욱 이종재)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변혁의 의지를 불태우는 변혁(최시원 분), 백준(강소라 분), 권제훈(공명 분)이 강수그룹을 향한 최후의 반란을 이어가고 있고,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였던 삼각 로맨스의 향방도 드디어 밝혀진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다 서로를 통해 성장해온 대견한 세 청춘의 완성형은 어떤 모습일지도 궁금해진다. 이에 ‘변혁의 사랑’ 제작진은 마지막까지 통쾌한 사이다 웃음과 뭉클한 공감을 더할 관전 포인트 셋을 직접 밝혔다.
#청춘 을벤져스, 강수그룹 변혁위한 최후의 반란! 그 결과는?
지난 주 방송에서 권제훈은 강수그룹과 BS의 연결고리의 증거를 내사중인 검찰에 제공하려다 민대표(송영규 분)의 수하들에게 납치당했고, 횡령죄라는 누명을 뒤집어썼다. 권제훈과 설전무(김승욱 분)는 이를 미리 예측하기라도 한 듯 증거들을 남겨뒀다. 권제훈이 백준에게 남긴 USB와 설전무가 준비해둔 증거 자료는 모두 변혁의 손에 들어갔다. 변혁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증거를 가지고 검찰에 가서 권제훈이 하려던 일을 하거나, 증거를 변강수(최재성 분)에게 넘기고 권제훈을 살리면 된다. 어떻게 할 것이냐는 백준의 물음에 변혁은 “누구도 다치지 않는 선택을 하겠다”는 아리송한 답을 했다. 강수그룹은 검찰 내부까지 움직일 수 있을 만큼 막강한 힘을 가진 상대. 권제훈이 자신을 희생하면서 최후의 반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그 마무리를 할 선택은 변혁이 할 수 있는 상황. 결국 가족들을 향하게 된 반란의 최종 길목 앞에서 변혁이 어떤 선택을 할지, 골리앗 앞에 선 다윗처럼 보이는 청춘 을벤져스의 반란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공명의 고백! 시청자 애간장 녹인 삼각 로맨스는 ing
알쏭달쏭하게 전개되며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였던 삼각 로맨스의 향방도 드디어 확인할 수 있다. 검찰 출두를 앞두고 마지막을 직감한 권제훈은 오랜 세월 담아뒀던 마음을 고백했다. 데이트 코스부터 사소한 행동까지 오직 백준을 위한 것임을 알아챈 변혁은 권제훈이 백준과 둘 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누구보다 진지하고 담담했던 권제훈의 고백에 백준은 눈물을 흘렸다. 세 사람은 반란을 함께 해온 동료이자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끈끈한 우정을 나누는 사이다. 권제훈의 짝사랑이 드러난 상황에서도 이기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 세 사람의 행동은 삼각 로맨스의 결말을 더욱 예측할 수 없게 했다. 여기에 변혁의 어머니(견미리 분)는 변혁과 백준 사이의 지원군을 자처했고, 백준의 어머니(황영희 분)는 이를 반대하고 나선 상황. 두 남자의 마음을 알게 된 백준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마지막까지 세 사람의 순수하고 풋풋한 삼각 로맨스가 섬세하게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무한 성장하는 세 청춘의 변혁과 성장, 반란의 종착지는 무엇?
변혁과 백준, 권제훈은 반란이 진행됨에 따라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고유발 재벌3세 변혁과 자발적 프리터족 백준, 성공을 꿈꾸는 완벽한 스펙의 사고처리전담반 권제훈의 극 초반의 모습이 현실을 반영했다면 이들의 변화는 ‘변혁의 사랑’의 메시지를 대변한다. 그저 누리기만 했었던 자신의 위치와 책임을 깨닫고 강수그룹을 바꿔나가려는 변혁, 단 한 번도 자신의 꿈을 고민해 본 적 없기에 진지하게 내면을 성찰하기 시작한 백준, 현실을 알기에 희망은 애초에 버렸었지만 변화의 가능성을 깨닫고 자신을 희생한 권제훈의 성장까지 세 청춘의 반란 여정은 뭉클한 감동과 대견한 감정을 선사했다. 때문에 이들이 최종적으로 도달할 모습이 어떨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반란만큼이나 치열하게 자신의 앞길에 대해 고민하는 세 청춘의 마지막이 무엇일지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면 더욱 흥미롭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
‘변혁의 사랑’의 주현 작가는 “세 청춘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를 지켜봐달라”며 변혁, 백준, 권제훈의 선택을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 이어 “마지막까지 세 청춘의 반란에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성세대들이 만들어 놓은 룰에 지지 않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언젠가는 여러분의 세상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드라마를 시청해준 청춘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세 청춘들과 강수그룹 사이의 물러서지 않는 치열한 사투가 예고돼 있다. 핵심 키를 손에 쥔 변혁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들의 반란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변혁의 사랑’ 15회는 2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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