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령의 여자 목소리가 서민정을 당황케 했다.
2일 오후 첫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은 결혼 후 미국으로 향한 뒤 좀처럼 방송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서민정의 출연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1회에선 뉴욕의 미소천사 서민정이 의문의 여인 등장으로 웃픈(?) 헤프닝을 겪게 된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서민정의 가족은 낮과 밤이 반전 매력으로 가득 찬 엉뚱 매력의 남편, 9살이지만 어른들의 사랑을 뛰어넘는 진지한 사랑을 알고 있는 딸 예진이와 허당 그자체인 서민정까지 각자의 개성이 살아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한 편의 시트콤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날 서민정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묘령의 목소리에 놀랐다가 잔뜩 화나기도 했다가 의문의 정체 때문에 ‘서민정 수난시대’를 펼친다고.
또한 의문의 여인과 씨름하며 지친 서민정이 그녀의 만행을 남편에게 일러보지만, 여자의 편만 들어주는 ‘남의 편’이 된 남편 때문에 분노 게이지가 무한 상승한다는 후문이다.
이에 언제나 웃는 얼굴로 보는 이들을 기분 좋게 하는 미소천사 서민정을 웃음기 싹 사라지도록 만드는 여인의 정체가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이방인’의 제작진은 “이 에피소드는 서민정의 사랑스러운 허당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재미난 일로 방송에서 덜렁대고 꽈당거리던 것들이 실제 모습임을 확인할 수 있는 리얼 코믹 라이프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방인’은 추신수, 서민정, 선우예권 세 사람이 스스로 고국을 떠나 새로운 삶을 선택했지만 그럼에도 온 몸으로 부딪혀야 했던 숱한 난관과 고난을 보기 좋게 포장하거나 꾸며내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해내는 리얼 라이프 예능.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