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 손동운이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에 캐스팅 된 가운데 연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손동운은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원작 드라마에서 이정재가 연기한 재희 역을 인피니트 출신 배우 이호원, 김산호와 나란히 열연한다.
이날 손동운은 "이호원 같은 경우는 체격이 다부지고 몸이 빠르다. 하지만 나는 약간 허술한 느낌이 있어 허당 같다"라고 전하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큰 키로 인해 싸움 신에서 움직이기가 힘든 부분이 있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더불어 손동운은 "제가 4살 때 '모래시계'가 방송 됐다. 이번에 뮤지컬을 하면서 다시 봤는데 지금 봐도 스토리가 짜임새 있다. 그 당시에 방송됐을 드라마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만큼 탄탄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손동운은 뮤지컬 현장 공개 자리에서 "드라마에 나오는 재희와 다른 점은 뮤지컬 무대라서 노래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재희가 가지고 있는 과묵함과 무대 위에서 표현해야 하는 감정의 선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해서 12월에 여러분들 앞에 나타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던 바다.
한편 오는 5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는 1995년 ‘귀가 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