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의 사랑’ 최시원과 공명이 그룹의 비리를 폭로하려다 경찰에 연행됐다.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극본 주현, 연출 송현욱)에서 변혁(최시원 분)은 검찰 구속위기에 놓인 권제훈(공명 분)을 구하고, 강수그룹을 좋은 회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담겼다.
혁은 아버지이자 그룹 회장 변강수(최재성 분), 형 변우성(이재윤 분)을 속이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앞서 제훈은 USB안에 강수그룹의 탈세 이력, 비자금 창구인 자회사 BS의 비밀을 담아 그룹의 비리를 터트리는 내부 고발자가 되려고 했다. 그러나 변 회장과 그의 첫째 아들 우성에게 발각돼 말도 안 되는 횡령 혐의를 뒤집어쓰고 검찰 조사를 받게 된 것이다.
설기환 전무(김승욱 분)도 합세했다. 그동안 자신이 모은 강수그룹의 비리가 담긴 서류를 변혁에게 넘긴 것. BS 비자금은 털리겠지만 실소유주는 밝혀내지 못하기 때문에 아들인 변혁이 회사를 바꿔볼 생각이 있다면 모든 게 바뀌게 될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이 같은 그의 행보를 알게 된 변 회장은 설 전무를 퇴직자 처리했다.
변혁은 이면 계약서를 준비해 아버지 변 회장의 비리를 직접 캐내기로 결심했다. 이에 주변 동료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직원들에게는 제혁과 갈라선 척 주먹 다툼까지 감행하는 연기를 했다.
두 사람은 변 회장과 형 우성의 골프 회동을 D-day로 잡고 주식매매 계약서를 손에 넣으려고 했지만 결국 서류를 꺼내지 못했다. 이에 회장의 손에 있던 진짜 서류를 갖고 도망치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회장의 방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려한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변 회장은 혁과 제훈이 갖고 있던 매매 계약서가 경찰의 증거품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에 화를 냈다./purplish@osen.co.kr
[사진] ‘변혁의 사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