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뮤직어워드 종합] 엑소 5년올킬·방탄소년단 2년연속·아이유 첫 대상..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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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뮤직어워드 종합] 엑소 5년올킬·방탄소년단 2년연속·아이유 첫 대상..신기록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2.02 23: 07

이변없는 대상이었다. 엑소, 방탄소년단, 아이유가 '2017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선 '2017 멜론뮤직어워드'가 열렸다.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아티스트상은 엑소, 앨범상은 아이유, 베스트송 상은 방탄소년단이 차지했다.

이로써 엑소는 올해도 가요시상식 대상을 올킬하는 기염을 토했다. 엑소는 '소리바다 어워드', '아시안 아티스트 어워드', 'MAMA'에 이어 '2017 멜론뮤직어워드'까지 올해 열린 가요시상식에서 모두 대상을 거머쥐었다.

무엇보다 엑소는 5년 연속 대상을 휩쓸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자아낸다. 엑소는 "엑소엘이 준 상이라고 생각한다. 지난주에 고척돔에서 콘서트를 했다. 이렇게 일주일 만에 좋은 상을 받아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엑소는 5관왕의 영예도 안았다. 이들은 대상, TOP 10, 베스트 댄스 남자상, 네티즌 인기상뿐만 아니라 첸이 다이나믹듀오와 함께 베스트 랩 힙합상에도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앨범상에 이어 2년 연속 대상트로피를 가져가게 됐다. 방탄소년단 올해 국내는 물론 해외를 점령하며 글로벌아이돌로 거듭났다.

이날 대상인 올해의 베스트송상, TOP10, 글로벌아티스트상, 뮤직비디오상, 슈가의 핫트렌드상으로 5관왕이 된 방탄소년단은 "아미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 정말 영광이다. 항상 우리 옆에 있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애정과 열정을 담아 감동을 드리겠다"라며 "멋진 곡들을 만들겠다. 앞으로도 계속 갔으면 좋겠다. 아미 정말 사랑한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대상인 올해의 앨범상, 베스트 송라이터상, TOP10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아이유는 "너무 감사하다. 도와준 회사식구들, 뮤지션분들, 가족들, 팬분들 모두 고맙다. 내 뮤즈인 유인나에게도 감사함을 전한다. 앨범 한장의 소중함을 깊게 느낀 해였다"고 기쁨을 표했다.

워너원은 신인상과 핫스타상, TOP 10을 수상했다. 워너원은 "국민프로듀서들 덕분에 데뷔했다. 2017년은 잊지못할 해다. 2018년도 그 다음도 워너블의 마음을 간직하겠다. 항상 신인의 마음으로 지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수란은 베스트 R&B 소울상을 수상했으며 멜로망스는 베스트 인디상을 가져갔다. 에이핑크 정은지는 베스트 포크 블루스를, 다이나믹 듀오와 엑소 첸은 베스트 랩 힙합상을 차지했다.

이날 다양한 특별무대도 돋보였다. 위너는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릴리릴리' '럽미럽미'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현아는 '2017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새 앨범 '립 앤 힙(Lip & Hip)' 무대를 최초공개했다. 김영철, 홍진영도 '따르릉'을 밴드 스타일로 편곡해 록스피릿을 전했으며 멜로망스, 볼빨간사춘기는 합동무대로 감성을 자극했다.

아이유는 신인, 길거리버스커, 연습생, SNS 스타들과 합동무대를 꾸미며 역대급 감동을 안겼다. 박효신은 오랜만에 팬들 앞에 등장했다. 그는 "팬클럽 소울트리에게 이 자리에서 좋은 노래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못하게 됐다"고 말하며 대표곡 '야생화'를 즉석에서 불렀다.

엑소와 방탄소년단은 각 팀의 세계관과 아이덴티티를 담은 블록버스터급 공연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워너원과 JBJ도 꿈을 이룬 스토리를 무대로 표현해 감동을 선사했다.

시상자 라인업도 막강했다. 배우 정우성과 송승헌을 필두로 만능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인 유진, 장신영, 유연석, 여진구, 김소현, 강한나, 한은정, 배정남, 홍종현, 강승현, 송재림, 카이(뮤지컬배우·팝페라가수), 안효섭, 심소영, 한현민(모델)이 가세해 시상식을 화려하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