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송승헌은 고아라를 두고 떠날 수 있을까.
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15회에서는 블랙(송승헌 분)이 강하람(고아라 분)의 아버지인 강수혁(김형민 분)이 저승사자였다는 것을 알게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하람은 블랙에게 마음을 고백했고, 블랙은 강하람의 마음을 받았다. 두 사람은 놀이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등 설레는 시간을 보냈다. 서로에 대한 애정이 컸다. 하지만 강하람의 어머니가 블랙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강하람의 어머니는 블랙을 찾아가 강하람 곁에서 떨어지라며 강하람의 아버지 역시 저승사자였다는 사실을 밝히게 됐다.
강하람을 생각하는 블랙의 마음을 더 애틋해졌다. 블랙은 강수혁 몸에 들어갔던 저승사자 444가 아내와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 인간을 죽이고 소멸당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은 그들과 다를 거라고 다짐했다. 제수동만 잡으면 미련 없이 떠나겠다는 마음이었지만, 강하람에 대한 마음은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강하람에 대한 마음이 커질수록 블랙은 힘들어했다. 그가 미련 없이 강하람을 떠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강하람 어머니의 눈빛을 잊지 못하며 괴로워했다. 강하람에게 이별을 고하고 떠나겠다고 마음 먹었다.
떠나려고 했던 블랙은 나비 시계를 찾아 사건을 마무리하겠다는 마음이었다. 음주 사고사로 마무리된 나광견(김원해 분)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면서 사건에 다가서려고 노력했다. 블랙은 나광견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20년전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인형으로 당시 사건이 윤수완(이엘 분)과 관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윤수완에게서 20년 전의 사건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그 범인은 김영석이었다. /seon@osen.co.kr
[사진]OC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