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생민과 박나래가 각기 다른 일정과 비용으로 일본 오사카 여행을 이끌었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짠내투어’에서는 일본 오사카의 첫째 날은 김생민이, 둘째 날은 박나래가 짠 일정대로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짠내투어’는 박명수, 김생민, 박나래, 정준영, 여회현이 초저가 숙소부터 착한 가격의 맛집, 가격 파괴 럭셔리 코스까지 알뜰하게 사치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오사카에 도착한 김생민은 주유패스, 난카이센, 우비를 개인당 구입했고 점심 및 저녁 식사 메뉴로 라멘, 슈크림빵, 초밥, 고기를 선별해 알뜰하게 해결했다. 숙소는 게스트 하우스로 정해 호텔에 비해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 5명의 총 여행경비 60만원 가운데 55만 8550원을 썼고, 4만 원 가량을 남기게 됐다.
김생민은 "박명수 형과 첫 예능이라 너무 기쁘다. 제 아내도 좋아한다"면서 "근데 저는 사람들을 못 웃기겠다. 그래서 호통개그를 좀 배워보려고 한다"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틀 째날 스케줄을 짠 박나래는 아침부터 호텔 조식처럼 준비했다. 크루아상 빵에, 방울 토마토, 계란 오믈렛, 베이컨을 구워 시작부터 '럭셔리'한 면모를 드러냈다. 멤버들이 공금을 더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
그러나 박나래는 “저는 이 고급스러움을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면서 한 끼에 4만 9원짜리 미슐랭 코스를 밟았다. 이에 정준영은 “어제 퀄리티와 다르다. 어제 100엔(967.30원)짜리 초밥이랑”이라고 김생민의 일정과 비교했다.
폭풍 같은 비가 쏟아지는 상황에도 박나래는 두 번이나 환승해 오사카의 명소인 '카페의 거리' 나카자키쵸로 멤버들을 이끌었다. 커피 한 잔으로 모두를 만족시킨 가운데 일본 가정집을 대여해 하루를 묵었다.
저녁에는 사케가 무제한인 술집에서 하루를 마무리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짠내투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