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이 3년 5개월의 방송을 마치고 휴지기에 들어간다.
JTBC ‘비정상회담’이 오늘(4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 짓고 재정비 시간을 가진 후 시즌2로 돌아온다.
‘비정상회담’은 2014년 7월 7일 방송을 시작해 2017년 12월 4일까지 3년 5개월여 동안 방송된 JTBC 장수 프로그램이자 인기 예능이었다.
외국인들이 한국말로 토론하는 신기한 광경을 ‘비정상회담’을 통해 처음 본 시청자들은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단순히 수다를 떠는 것이 아니라 국제, 국내 이슈를 주제로 토론, 어려운 대화를 한국어로 유창하게 얘기를 나누는 모습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예능의 재미와 유익함까지 갖춘 ‘비정상회담’은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예능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비정상회담’이 크게 인기를 끌자 너도 나도 외국인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했지만 결국엔 외국인 예능 ‘비정상회담’만 남았다.
무엇보다 사실 예능프로그램이 1년이 넘어가면 시청자들의 관심이 떨어지는데 ‘비정상회담’은 방송 3년이 넘었는데도 꾸준히 시청률 3%대를 기록했다.
MC 전현무, 유세윤, 성시경이 각국의 패널들과 함께 토론을 통해 다양한 재미와 웃음을 만들어내고 한국 대표로 게스트가 출연해 이들과 소통, 매주 의미 있는 방송을 선보이는 것이 시청률이 크게 하락하지 않고 꾸준히 기록하는 비결인 듯하다.
3개월여의 재정비 시간을 갖는 것이 ‘비정상회담’을 보던 시청자들에게는 아쉬운 상황. 3년 5개월여 동안 월요일 오후 11시를 지켰던 ‘비정상회담’이 잠시 떠나지만 더욱 업그레이드 된 시즌2로 돌아오길 기대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