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리스펙", "진정한 에이스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김종국, 송지효, 하하, 양세찬이 속한 뉴질랜드 팀은 네비스 스윙 벌칙을 받게 됐다.
겁 많은 하하는 어떻게든 벌칙을 피하려 노력했지만, 헛수고였다. 결국 '쫄보 듀오' 하하와 양세찬이 1차로 네비스 스윙에 도전했고, '강심장 듀오' 김종국과 송지효는 2차로 도전을 하게 됐다.
하하는 체험 이후 "'런닝맨' 밉다"를 연발했고, 양세찬은 "지금까지 이거만큼 무서운 건 없다. 인생 벌칙인 것 같다"며 힘든 마음을 표현했다.
김종국 송지효 역시 체험 직전 긴장된다는 말로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정방향도 힘든 상황에서 뒤로 타는 걸 선택한 두 사람이다. 심지어 허공에서 거꾸로 누워 매달리는 극강의 자세를 선택, 모든 이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관리자도 "제일 익스트림한 자세"라며 "굿럭"이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김종국과 송지효는 거꾸로 매달려 엄청난 속도로 절벽을 타고 내려갔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광경에 제작진은 'CG아님'이라는 자막을 크게 적어넣었다. 김종국은 시종일관 웃음을 터트렸고, 송지효는 "피가 쏠려서 눈을 못 떴다"며 남다른 체험 소감을 전했다.
그간 '런닝맨' 내에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의 소유자로 에이스라 불려온 김종국과 송지효는 이번 네비스 스윙의 어려운 자세까지 완벽하게 성공하며 '최고'임을 입증해냈다. 특히 여자인 송지효의 도전 성공은 멤버, 제작진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하는 송지효에게 "니가 에이스다", "정말 대단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parkjy@osen.co.kr
[사진] '런닝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