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이 유학 시절 먹었던 눈물 젖은 파이 이야기로 나비효과를 만들었다. 문제 풀다 지친 박경이 그 시절 이야기를 꺼내자, 이장원이 눈물 젖은 삼각김밥 스토리를 꺼냈다. 이어 그 이야기는 삼각김밥을 어떻게 먹어야 잘 먹나로 주제가 바뀌며 웃음을 유발했다.
3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바둑 천재 안성준, 김지석이 출연했다. 김지석은 동명의 바둑기사가 출연하자 반가워하며 "오늘 힘을 합해보자"고 제안했다.
이날 문제들은 유독 출연진들을 지치게 했다. 프로정답러 박경 마저 고전하게 만들었다. 박경은 문제를 풀다가 "유학 시절 학교에서 나오는 고기 파이를 정말 아껴서 먹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장원은 "나도 대학교 때 베이스 기타를 사기 위해 삼각김밥만 먹은 적 있다. 그래서 60만원을 모아 첫 베이스 기타를 샀다"고 말했다.
박경은 "삼각김밥 먹을 때 나눠서 중간에 있는 양념을 찍어먹어야 한다. 중간에 양념이 몰려 있다"고 심각하게 말했다. 전현무는 "그걸 왜 그렇게 진지하게 말하냐"고 웃었다.
하지만 삼각김밥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장원 역시 삼각김밥 먹는 법에 동참했고, 그는 "삼각 김밥을 세 모서리로 세 번에 먹는다. 그래야 안 뺏긴다"고 말했다.
이에 하석진은 아예 일어나 칠판에 먹는 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제작진마저 삼각김밥 이야기에 빠져들며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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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제적 남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