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의 마법사' 한채영이 뛰어난 운전 실력과 유쾌한 입담, 남다른 동안 미모로 자신이 매력 부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오지의 마법사' 9회에서는 캄차카와 이별한 뒤 시칠리아 여행을 시작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2년 만에 만난 진우와 그의 아버지는 함께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바자 도도카 말카에서 재회한 윤정수 팀과 김수로 팀은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고, 진우 부자와 윤정수는 온천욕을 즐기며 속내를 털어놔 소소한 감동을 전했다.
다음날 아침, 두 팀은 따로 출발했고 윤정수 팀이 김수로 팀을 추월해 시선을 모았다. 김수로 팀은 윤정수 팀의 드라이버가 엄기준일 거라고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한채영인 것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긴 상황. 한채영은 "미국에서 15세부터 했다"며 남다른 운전 경력을 자랑했다.
시칠리아에 도착한 멤버들은 눈을 가린 채 목적지로 향했고 김수로 팀은 항구를 찾는 미션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김수로는 히치하이킹이 필요한 때를 대비해 "채영아, 알았지?"라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한채영은 곧바로 "진우야, 할 수 있지?"라고 응수해 웃음을 유발했다.
방송 말미, 근처에 있던 배 주인은 이들을 항구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했고, 한채영의 나이를 스무살로 짐작해 그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고대 극장에 도착한 윤정수 팀의 김태원은 영감을 받은 듯, 2년 동안 숨겨둔 부활의 미공개 신곡을 들려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뛰어난 운전 실력은 물론 유쾌한 입담과 세월을 거스른 동안 미모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던 한채영. 이미 KBS2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와 패션앤 '화장대를 부탁해' 시리즈로 예능감을 입증한 그이지만 이번 '오지의 마법사'를 통해 다시금 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 nahee@osen.co.kr
[사진] '오지의 마법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