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가 윌린 로사리오(전 한화)의 뛰어난 타격 능력뿐만 아니라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 또한 주목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닛폰' 인터넷판은 4일 "로사리오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로사리오가 1루수 뿐만 아니라 포수로도 기용할 수 있기에 활용 범위가 넓다"고 전했다.
"로사리오는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포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6회까지 1점만 허용하는 등 포수로서 활약은 돋보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로사리오의 포수 기용을) 억지로 할 필요는 없지만 포수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로사리오는 도루 저지율이 낮아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없지만 2012년부터 3년간 콜로라도 로키스의 주전 포수로 뛰는 등 포수로서 메이저리그 통산 323경기에 출장한 기본적인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로사리오를 포수로 활용한다면 한신 벤치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다양해진다. 외국인 투수가 등판할때 포수를 맡기면 커뮤니케이션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메이저리그 출신 로사리오는 올 시즌 타율 3할3푼9리(445타수 151안타) 37홈런 111타점을 기록하는 등 가치를 인정받았다. 타격뿐만 아니라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가치가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