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민서가 정식 데뷔 전 음원 차트 1위에 이어 음악 방송 1위를 달성하며 전례없는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민서는 지난 3일 SBS '인기가요'에서 레드벨벳, 멜로망스와 1위 후보에 오른 가운데, 생애 첫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음악방송에 출연하자마자 1위 트로피까지 받는 쾌거를 이뤄낸 것.
민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직 한참 모자르고 부족한 저에게 ‘좋아’라는 곡을 부를 수 있게 해주신 종신쌤, 포스티노 작가님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노래를 좋아해주신 많은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그리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정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를 위해 고생해주신 많은 회사분들, 스태프분들 감사하다. 그리고 저의 민들레(공식 팬카페명), 늘 응원해주고 저에게 힘을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저에게 이런 좋은 기회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거듭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앞서 민서는 '좋아'로 지난 1일 KBS 2TV ‘뮤직뱅크’, 2일 MBC ‘쇼! 음악중심’에도 1위 후보에 올랐으며, 지상파 3사 음악 방송에 모두 출연해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민서는 첫 음악 방송임에도 애절한 보이스와 섬세한 감정선을 살려내며 인상적인 라이브를 선보였다. 여기에 매력적인 비주얼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월 15일 발표된 ‘좋아’는 윤종신 ‘좋니’의 여자 답가 버전으로, 발매 당일부터 2주 넘게 음원 차트 1위 석권은 물론 지금까지 차트 최상위권 붙박이로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민서는 '좋아'를 통해 흡입력 있는 보컬과 성숙한 표현력을 보여주며 대형 여성 싱어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이에 따른 민서의 데뷔 앨범에도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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