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에 뉴욕 양키스가 탈락됐다.
'MLB.com' 브라이언 호크 양키스 담당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오타니 영입전에서 탈락했다고 전했다. 오타니 측에서 양키스와 만남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고, 이에 브라이언 캐쉬맨 양키스 단장은 "실망스럽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넘어간 오타니는 5일부터 본격적으로 구단들과 만남을 갖기로 했다. 양키스도 오타니 영입에 적극성을 드러냈지만 일찌감치 후보에서 제외됐다. 뉴욕이란 빅마켓, 전통의 명문 구단,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다나카 마사히로를 비롯해 일본인 선수들이 활약한 팀이란 장점이 있었지만 어필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나머지 구단들의 오타니 영입전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팬래그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오타니는 스몰마켓 구단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쉬맨 단장도 "우리가 서부의 스몰마켓 구단이었다면 크게 기뻐했을 것이다"며 오타니가 스몰마켓, 그 중에서 서부 지역팀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했다.
5일부터 시작되는 오타니의 협상에는 일본인 선수들이 오랫동안 활약한 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포함돼 있다. 서부지역의 스몰마켓 팀으로는 샌디에이고가 꼽힌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