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완료' 샘슨-휠러, "한화 우승에 기여하겠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2.04 10: 16

한화의 외국인 투수 듀오가 메디컬 체크를 완료했다. 
한화는 지난달 계약한 우완 키버스 샘슨(27), 좌완 제이슨 휠러(26)가 메디컬 체크를 통과했다고 4일 전했다. 젊음과 건강을 무기로 한 샘슨과 휠러 모두 몸 상태에 이상 없음을 증명했고, 내년 시즌 한화에 합류할 준비를 끝마쳤다. 
구단을 통해 샘슨은 "한국 팬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 한화 이글스 우승에 기여할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휠러는 "2018시즌 한화 이글스에 합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한국 팬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달 12일 한화와 총액 70만 달러에 계약한 우완 샘슨은 2015~2016년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에서 2년간 통산 31경기(14선발) 2승7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9시즌 190경기(141선발) 48승43패 평균자책점 4.16. 
지난달 15일 한화와 총액 57만5000달러에 계약한 좌완 휠러는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5월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경기 5실점에 그쳤지만 마이너리그 6시즌 통산 성적은 157경기(146선발) 56승40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40으로 준수한 편이다. 
샘슨은 강속구 유형, 휠러는 기교파 유형이다. 샘슨은 메이저리그 시절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2.5마일로 150km에 육박한다. 강속구 투수답게 패스트볼 비율이 60%를 넘는다. 휠러는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볼넷 2.5개로 안정된 제구력이 강점이다. 
두 투수 모두 선수생활 동안 큰 부상이 없었다. 올 시즌 30대 베테랑 외국인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화는 부상 경력이 없는 20대 투수 영입에 초점을 맞췄다. 샘슨과 휠러가 한화의 외인 투수 잔혹사를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샘슨-휠러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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