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성이 '매드독' 출연진과의 친분을 이야기했다.
김혜성은 4일 서울 강남구 나무엑터스 라운지에서 진행된 KBS2 수목드라마 '매드독'(극본 김수진/ 연출 황의경) 종영 관련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 친해졌다. 그중에서도 조재윤 선배님이랑 가장 많이 친해졌고 도환이와도 친해졌다. 의외로 수현이 누나랑도 친해진 것 같다. 물론 지태 형과도 친해졌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태 형이 촬영장 분위기를 많이 주도했다. 새벽 3~4시에 끝나도 지태 형이 맥주 100병 정도 사 와서 먹자고 해 좀 더 친해질 수 있었다. 같은 사무실이긴 했지만 뵌 적이 별로 없는데 작품 하면서 닮은 면도 많고 그동안 제가 봤던 지태 형과는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존경하는 부분이 많아졌다"면서 "말도 없고 딱딱할 것 같고 남성미가 강해 보였는데 실제로 다정다감했다. 형이 그렇게 공부를 많이 하시는지 처음 알았다. '많이 보고 배워야겠다' 싶었고, 저도 앞으로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남다른 브로맨스를 펼친 우도환에 대해선 "제가 텔레비전을 잘 안 봐서 주변 사람들을 통해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만나니 '이 친구가 우도환이구나' 했다. 예의도 바르고 열심히 하는 친구더라. 앞으로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형으로서 항상 조심하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최원영 형이 후반부에 극을 이끌어간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그 형이 연기하는 모습이 매회 인상 깊었다. 너무 연기를 잘 해서 주현기(최원영 분)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 nahee@osen.co.kr
[사진] 나무엑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