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동근이 신곡 '안 될 사랑'을 발표하며 가요계 컴백했다.
한동근은 4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번째 미니앨범 '이별할 사람들'을 발표했다.
이번 신보는 초겨울에 어울리는 잔잔한 멜로디를 기반으로 총 7개의 이별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안 될 사랑’은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부터 작업해온 XEPY, 마스터키와 호흡을 맞췄다.
‘안 될 사랑’은 시적 표현과 직설적인 표현을 넘나들며 지나간 인연에 관해 담담하게 체념한 듯한 말로 내뱉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한동근 특유의 진실된 목소리가 일품이며 이국적인 매력이 짙게 묻어난 것은 물론 트렌디한 팝 발라드 장르까지 입히며 한동근식 팝 발라드를 완성시켰다.
"안 될 사랑은 안되는가봐. 안 될 사랑을 사랑했던 난 두 손으로 온 세상 비를 닦으려 애를 쓰던 용감한 바보였을까", "바람과 다투다 버티길 포기한 꽃은 어딘가 좀 우리 사랑같네", "떠날 사랑은 떠나는가봐. 떠날 사람을 붙잡았던 난 떠나가던 태양을 잡고 싶었던 욕심 가득한 해바라기였을까" 등 감성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그대라는 사치’, ‘미치고 싶다’ 등 발표하는 곡마다 애절함이 녹아든 이별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매번 리스너들의 감성을 두드린 한동근은 이번 앨범에 자작곡 '생각해봤어'와 '우리가 사랑했던 곳에 우리'를 담아 음악적인 성장을 일궈냈다.
한편 한동근의 신곡은 4일 오후 6시 공개됐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한동근 '안 될 사랑' M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