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LOL 드림팀이 떴다. 미드 '페이커' 이상혁, 봇듀오 '프릴라' 김종인 강범현, 삼성의 상체인 '큐베' 이성진 '앰비션' 강찬용 등 내로라하는 한국 LOL의 간판 스타들이 뭉쳤다.
국가대항전 방식으로 변경된 LOL 올스타전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 LOL 올스타 선수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4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발했다. 8일 정도의 빠듯한 일정이지만 한국 선수들은 'LOL 최강지역은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우승을 다짐했다.
한국 올스타 선수들은 오는 8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NA LCS 스튜디오에서 개막하는 '2017 LOL 올스타전' 참가를 위해 4일 오후 3시 대한항공 KE 017편으로 장도에 오른다.
공항에 '큐베' 이성진이 가장 먼저 도착했고, 영혼의 봇듀오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이 뒤를 이어 함께 도착했다. 한상용 감독에 이어 '페이커' 이상혁 '앰비션' 강찬용이 합류하면서 올스타전 출전 한국 대표팀이 모두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상용 감독은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해서 기분 좋다"고 말문을 연 뒤 "대진을 보면 유럽과 대만지역 팀들이 경계가 된다. 그러나 말 그대로 드림팀인 선수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최소 결승 진출을 목표로 두고 열심히 경기에 임하겠다. 팬 여러분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먼저 출국장에 나선 이성진은 "팬 분들이 뽑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쟁쟁한 다른 선수들 대신 참가한 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 올스타전은 진지하게 해야 할 것 같다. 열심히 해서 꼭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 지난 롤드컵서 중국이 좋은 모습을 보여서 조심스럽다. 아쉬운 점은 2014년 올스타에서는 있었던 상금이 지금은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한국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생각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해서 마음이 편하다"라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김종인은 "올스타전이지만 임하는 마음은 다를게 없다. 범현이하고 함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말했고, 강범현은 "첫 올스타전이다. 떨리지만 설렌다. 다행히 든든한 종인이형하고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앰비션' 강찬용은 "재미있을 것 같다. 한국 대표로 나서는 만큼 다 승리하고 돌아오겠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국 올스타는 유럽 올스타-대만 올스타-터키 올스타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첫 상대는 유럽 올스타로 8일 오전 9시 15분에 경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