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 PD가 네비스 스윙를 초고난이도 자세로 성공한 송지효를 극찬했다.
'런닝맨' 뉴질랜드 팀 촬영에 함께한 이환진 PD는 4일 OSEN에 "방송에 못 담은 내용이 정말 많은데, 김종국 송지효가 거꾸로 매달린 채 손을 놓고 탔다. 진짜 어려운 자세라 현지에서도 여러 본 와 본 사람에게만 추천을 하는데, 정말 드문 케이스라고 칭찬을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김종국 송지효 하하 양세찬은 지난 3일 방송된 '런닝맨'에서 네비스 스윙 벌칙을 받게 됐다. 하하와 양세찬이 1차로, 김종국과 송지효가 2차로 도전을 했다.
김종국과 송지효는 정방향도 힘든 상황에서 뒤로 타는 걸 선택했다. 심지어 허공에서 거꾸로 누워 매달리는 극강의 자세를 선택, 모든 이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김종국과 송지효는 거꾸로 매달려 엄청난 속도로 절벽을 타고 내려갔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광경에 제작진은 'CG아님'이라는 자막을 크게 적어넣었다.
이 PD는 "웬만한 사람들은 기본적인 자세도 굉장히 무서워한다. 농담처럼 '도전해볼래?'라고 물었는데 김종국이 한다고 해서 제작진은 다 기겁을 했다. 김종국이 하자고 하니 송지효도 흔쾌히 한다고 해서 도전을 하게 됐다"며 "현지에서는 이들이 연예인이라고 하니 다들 놀라더라. 매니아도 아니고 연예인이 도전을 한 건 처음이라고 칭찬들을 했고, CCTV를 보는 모니터 룸에서는 외국인들 모두가 박수를 쳤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도전이 끝난 후 송지효의 추천으로 스태프들도 다 뒤로 매달려서 탔다"며 "김종국이야 늘 그런 사람이니까 그러려니 하겠는데 송지효는 여자인데도 겁 내지 않고 거침없이 도전을 하더라. 정말 에이스였다"라고 거듭 송지효의 대범함을 칭찬했다.
호주 팀에서 악어를 만나고 온 유재석 역시 뒤늦게 이 소식을 접하고 송지효를 칭찬했다고. 이 PD는 "하하 같은 경우엔 번지점프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성공을 했다 보니 칭찬을 하더라. 또 송지효를 워낙 아끼기도 하기 때문에 이 같은 도전 결과에 엄청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종국과 송지효의 활약에 힘입어 이날 '런닝맨'은 전국 평균 1부 7.0%, 2부 10.3%를 기록, 2015년 10월 25일 방송된 '미로성 레이스’(10.1%)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parkjy@osen.co.kr
[사진] '런닝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