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양동근이 드라마 방영 중 깜짝 임신 소식을 전한 동료 연기자 박한별에 대해 "날이 너무 추워졌다 보니 많이 걱정됐다"고 말했다.
4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금요드라마 '보그맘'(극본 박은정 최우주, 연출 선혜윤) 관련 인터뷰에서 박한별과의 연기 호흡을 밝혔다.
'보그맘'은 한 천재 로봇 개발자 '최고봉'(양동근 분) 손에서 태어난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내이자 엄마인 '보그맘'(박한별 분)이 아들이 입학한 럭셔리 '버킹검 유치원'에 입성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은 예능드라마.
작품이 방송되고 있던 지난 달 24일 박한별이 임신 4개월이 다 돼 간다고 깜짝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양동근은 "거의 막바지가 돼서 알았다. 막 너무 추워졌고 뛰어다니고 해야 했는데 본인도 굉장히 조심스러워했다. 날이 너무 추워지다 보니까 자기 때문에 피해되는 부분이 미안하니까 이야기해줬다. 많이 걱정됐다"고 말했다.
박한별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몸이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캐릭터에 대해서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하고 왔다. 전혀 호흡에 지장이 없었고 굉장히 성격이 좋았고 털털했다. 제가 말이 별로 많지 않은데 현장에서 편안하게 말도 잘하고 그렇더라. 오히려 그 친구가 편하게 현장을 리드해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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