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이 결혼을 깜짝 발표한 가운데 그의 러브스토리가 관심을 끌고 있다.
서현진 소속사 실버스톤 엔터테인먼트는 4일 "오는 9일 서현진이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일원동 성당에서 일반인 남성분과 백년가약을 맺는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결혼 발표에 앞서 서현진은 지난 8월 SBS 예능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 예비 남편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누가 먼저 사귀자고 했냐"는 MC 김원희의 질문에 "제가 굉장히 솔직한 성격이다. 그래서 제가 먼저 좋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남편도 '좋다, 사귀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당시에도 그는 결혼 100일 전이라고 스스로 밝힌 뒤 "빼도 박도 못하게 하려고 나왔다"고 솔직하게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외에도 그는 첫 키스와 스킨십도 자신이 먼저 했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방송을 통해 예비 남편의 옆모습을 살짝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동료 최현정 아나운서의 소개로 만난 서현진과 예비 남편은 약 8개월 간의 만남 끝에 평생을 함께 할 것을 약조했다고. 서현진의 예비 남편은 5세 연상의 훈훈하 외모를 지닌 이비인후과 의사로 훌륭한 인격과 유머감각에 반했다는 전언이다.
그동안 MBC '굿모닝 FM', EBS '북카페', '화제집중', tvN '오마이갓' 등 각종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 등의 진행자로 나서며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서현진. 현재 EBS '나눔 0700'을 맡고 있는 그는 결혼 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예정. 이에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고 있다.
한편 서현진은 이화여대 무용학과 출신으로, 지난 2001년 미스코리아 대회 선에 입상했다. 같은해 열렸던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도 베스트 드레서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지난 2003년 부산 MBC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4년 MBC 본사 아나운서로 입사했지만 2014년 퇴사한 뒤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 nahee@osen.co.kr
[사진] 실버스톤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