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일을 달라. 뭐든 닥치는 대로 하겠다."
배우 겸 가수 양동근이 육아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양동근은 4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금요드라마 '보그맘'(극본 박은정 최우주, 연출 선혜윤) 관련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하기 싫은데 한 경우도 많았지만 이제는 닥치는 대로 한다. 아이가 셋이기 때문이 접근도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고 연기자 입장에서 굉장히 큰 과도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지난 5월 아들 양준서, 딸 양조이에 이어 막내 아들까지 세 자녀의 아빠가 됐다. 지난해 11월에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셋째 임신 소식을 전하며 큰 축하는 받은 바 있다.
이날 양동근은 "작품을 위해서 할애하는 시간은 정말 5% 줄어든다. 남은 95%의 제 에너지는 육아를 위해서 써야 하기 때문"이라며 "육아를 위해서 선정 기준이 없다. 일단 일을 달라. 뭐든 닥치는 대로 하겠다. 이번 달 카드 값을 위해서라면 하겠다는 것이 제 작품 선정 기준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정이 엉망이면 밖에서도 일이 잘 안 된다. 따로따로가 잘 안 된다"이라며 "셋째부터는 정신적으로, 육체적, 재정적으로 엄청 힘들어졌다. 가족 계획은 생각은 하면서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이라고 앞으로 2세 계획에 대한 생각을 덧붙였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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