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can try"..'나의영어사춘기', 영알못 6人의 울렁증 극복기[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2.04 15: 15

'영어가 안 되면 나의 영어 사춘기!'
'영알못(영어를 알지 못하는)' 황신혜, 지상렬, 휘성, 효연, 정시아, 황현민이 뭉쳤다. 영어 초보자들의 질풍노도 하업 도전기가 시작됐다. 
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예능 '나의 영어 사춘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영어 실력 향상이 절실한 황신혜, 휘성, 효연, 지상렬, 정시아, 황현민과 박현우 PD가 취재진을 만났다.  

이 프로그램은 tvN이 최초으로 마련한 잉글리시 에듀 예능이다.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도 영어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이 울렁증을 극복하도록 이시원 강사와 스타들의 신 개념 에듀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현우 PD는 "주변에 영어를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더라. 이시원 강사에게 기획안을 들고 찾아갔다. 섭외한 스타들도 의외로 영어를 너무 못했지만 6주째 공부한 지금 굉장히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직업군도 나이도 성향도 모두 다른 6명이 모였다. 이들이 영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이유도 다 다르다. 정시아는 두 아이의 교육을 위해, 휘성은 오롯이 자신의 삶의 질을 위해, 혼혈 모델 황현민은 의사소통을 위해서였다. 
특히 효연은 "학교 다닐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다"며 "울렁증이 배멀미보다 심했는데 외국에서 더 큰 활동을 하는 게 목표라 이번 기회에 더 열심히 해 봐야겠다 싶더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신혜는 "여행 다니면서 멋진 남자를 만났지만 영어를 못해 너무 안타까웠다. 영어를 배우고 싶었지만 영어는 내것이 아니라고 포기하며 살았다. 하지만 배움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지상렬은 "50년 살아오면서 영어 단어 20개로 돌려막았다. '아이 갓 어 굿 찬스'라는 느낌을 받았다. 못해 봤던 경험을 해 봐야겠다 싶었다. 이번 수업을 받으면서 많이 진화했다. 갓 투게더 위 캔 트라이"라고 당당히 외쳤다.  
박현우 PD는 "지금 7주째인데 본인들도 놀랄 정도로 실력이 많이 놀랐다. 8주 후에도 이 패턴으로 본인들이 더 공부한다면 실력이 많이 발전할 듯하다. 8주 뒤에 이분들이 어느 정도 발전하느냐에 따라 시즌2를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의미의 공감 예능(?)이 찾아온다. '영알못' 6인의 영어 울렁증 극복기, '나의 영어 사춘기'는 4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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