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유랑극단' 심형래가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심형래는 4일 서울 강남구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심형래 유랑극단' 방송 사전제작 공동 인터뷰에서 "사실 어깨가 무겁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전통 코미디와 현대 코미디를 떠나서 요즘 사회가 웃음이 너무 없는 것 같다. 예전엔 영구도 따라서 하고 방학 때마다 개그 소재가 트렌드가 돼서 한국 문화를 이끌었는데 요즘엔 그런 게 없다. 나이가 드신 분들은 우리가 예전에 했던 게 재밌었는데 왜 안 하느냐고 물으시더라.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여건이 없어 이번에 제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심형래는 "제가 이번에 두 군데서 해봤는데 제 자랑이 아니라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더라. 끝까지 관람해주셨다. 이걸 가지고 프로그램을 해야 겠다 싶었고 많은 사람들한테 웃음을 줘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 팀을 새롭게 구성했다. 앞으로 어떻게 이 프로그램이 나가는지 보면 저게 정말 전통 트로트고 코미디라는 걸 알게 될 거다. 그래도 부담이 크긴 하다. 버라이어티쇼가 어떤 건지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심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