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예련이 예비 엄마가 됐다. 엄마로서 인생 2막을 맞이하게 된 것.
차예련과 주상욱 부부는 지난 5월 결혼 후 6개월 만에 4일 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날 주상욱, 차예련 소속사는 OSEN에 “차예련이 주상욱과 결혼 후 최근 임신을 한 게 맞다. 아직 임신 초기 단계라서 조심스럽다고 하더라”라며 “당분간 작품 계획은 없고, 태교에 집중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차예련이 예비 엄마가 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동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유는 차예련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 차예련은 데뷔 후 도도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캐릭터를 도맡았다. 때문에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라고 불리기도.
2004년 패션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한 차예련은 ‘로열 패밀리’,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등에서 재벌가 딸이나 새침한 역할을 연기, 주로 차가워 보이는 캐릭터를 맡았다.
최근작 ‘화려한 유혹’에서도 재벌가 딸 역을 맡는 등 그동안 우아하면서 시크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였는데, 그런 그가 한 아이의 엄마가 될 준비를 한다는 소식은 반갑다.
결혼과 출산을 한 여배우들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듯 임신으로 인생 2막에 접어든 차예련의 미래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얼마 전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린 박한별처럼 말이다. 박한별은 최근 종영한 MBC ‘보그맘’에서 데뷔 후 처음 엄마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는데 지난주 임신 소식을 알려 그의 엄마 연기가 더욱 주목받았다.
이처럼 내년 엄마가 되는 차예련이 출산 후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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