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레전드 잔루이지 부폰(39, 유벤투스)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2017년 최고의 골키퍼에 선정됐다.
IFFHS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7 최고의 골키퍼로 부폰이 뽑혔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폰은 지난 2003년, 2004년, 2006년, 2007년 수상에 이어 IFFHS의 31번째 시상식서 통산 5번째 최고 골키퍼에 이름을 올렸다. 부폰은 이케르 카시야스(FC 포르투)와 함께 통산 최다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부폰은 총 251점을 획득해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독일, 103점)와 케일러 나바스(레알 마드리드, 코스타리카, 85점) 등 쟁쟁한 후배 골키퍼들을 따돌렸다.
부폰은 올해 유벤투스의 이탈리아 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 우승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슬로베니아, 74점),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인, 70점), 티보 쿠르투아(첼시, 벨기에, 51점)가 나란히 4~6위에 오른 가운데 손흥민(토트넘)의 팀 동료인 휴고 요리스(프랑스, 9점)가 8위에 올랐다./dolyng@osen.co.kr
[사진] IFFH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