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웬수들' 최윤영 최수린 구원의 악연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에서는 최고야(최윤영 분)의 집안을 풍비박산 나게 만든 불륜녀 오나라(최수린 분), 그리고 오나라의 불륜으로 큰 상처를 받은 조카 민지석(구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오나라가 최고야의 아버지 최태평(한진희 분)과 바람이 나서 두 가정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모습이 담겼다.
오나라는 최고야의 어머니 우양숙(이보희 분)을 찾아가 뱃속의 아이를 지운 뒤 최태평을 붙잡지 말라고 얘기했고, 최고야를 찾아간 뒤 "최태평은 당신 위해 20년 충성했으니 아버지 아닌 남자로 살 수 있게 도와줘요. 우리 아무 것도 겁날 것 없어요. 세상 누구보다 벅차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뻔뻔한 불륜녀의 모습을 보여줬다.
조카 민지석 역시 오나라의 행보에 충격을 받긴 마찬가지. 오나라는 민지석에게 최태평이 가족 없이 혼자 산다고 거짓말을 했고, 민지석은 "그나마 인간 이하 짓은 면했네. 최소한 이모 가정만 깼으니까. 절대 잊지마. 이모가 이모부한테, 그리고 엄마와 나한테 얼마나 큰 상처 줬는지"라고 말하며 차갑게 등을 돌렸다.
오나라의 언니이자 민지석의 어머니 오사라(금보라 분) 역시 "이대로 널 안 본다고 해도 떠날거냐"고 오열하며 오나라를 말렸으나, 오나라는 그런 오사라까지 길바닥에 뿌리치며 뒤돌아섰다.
여기에 최고야는 최고봉(고나연 분)에게 스토커 짓을 하는 남자와 담판을 지으려던 중, 우연히 카페에 들어선 민지석의 얼굴에 물을 뿌리며 때아닌 악연이 만들어진 상황. 이에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악연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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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