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레이먼킴과 유현수가 승리를 거뒀다.
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스타 셰프 고든 램지가 출연해 15분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야구계의 역사 홍성흔, 오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승환은 선배 홍성흔에게 "메이저리그에 나갔으면 미국식으로 코칭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홍성흔 역시 "오승환이 미국에 가더니 많이 자유로워졌다"고 말하며 티격태격 선후배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또 홍성흔은 오승환과 류현진이 자신의 천적이었다며 "그들이 메이저리그로 나가서 3할 타율을 유지한 채 은퇴할 수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이들은 자신의 징크스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홍성흔은 "주꾸미를 먹었을 때 5경기 연속 홈런을 먹었다. 이후 홈런이 멈춰서 황도로 바꿨더니 또 연속 홈런을 선보인 적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오승환은 "징크스에 민감한 선수가 은근히 많다. 속옷도 일년 내내 같은 속옷을 입는 사람도 있다. 나는 홈런을 맞으면 글러보나 스파이크를 다 버린다"고 털어놨다.
홍성흔은 자신의 희망요리로 '월드 닭 시리즈'와 '메이저 한식'을 부탁했다. 샘킴과 레이먼킴이 닭 요리를, 김풍과 유현수가 한식 대결을 펼치게 됐다. 그 결과 레이먼킴과 유현수가 승리를 거뒀다.
방송 말미에는 스페셜 셰프 고든램지가 출연했다. 고든램지는 다음 주 방송에서 본격 대결에 나설 것을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