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깝스' 김선호가 조정석에게 "몸에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4일 방송된 MBC '투깝스'에서는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이 사기꾼 공수창(김선호 분)의 영혼과 의문의 괴한 폭주족 무리들을 잡기 위해 나섰다.
차동탁은 동료 형사 조항준(김민종 분)의 죽음과 관련 있는 폭주족의 정체를 파헤치려 노력했지만, 윗선에서는 비밀을 감춘 채 계속 막았다. 탁재희(박훈 분) 검사도 기동대 지원 요청을 거절했다.
결국 차동탁은 "경찰서에서는 지원이 안된다. 오늘밤 놈들이 나타난다는 얘길 들었는데 시간이 없다"며 영혼으로 돌아다니는 공수창에게 도움을 구했다. 이후 두 사람은 조폭 용팔이(이시언 분)를 찾아갔고 "한 번만 도와달라"고 말했다. 용팔이는 "그동안 차형사 너한테 우리 애들이 얼마나 맞았는데..그럼 오늘 좀 맞자"라며 때리기 시작했다.
참으면서 끝까지 맞은 차동탁은 "혼내줘야 할 것들이 밖에서 활개치고 다닌다. 대한민국 법 우습게 알아서 오토바이로 몰아 사람 죽이고, 칼로 찔러 사람 죽이고. 대한민국 개판오분전 만든 놈들 혼내줘야 한다. 그게 형사가 할 일이다"며 다시 한번 도움을 요청했다.
폭주족이 나타나는 예정 시간이 다가오자, 차동탁을 돕기 위해 용팔이 식구들과 강력2팀 막내 형사 독고성혁(이호원 분), 팀장 유정만(이대연 분) 등이 합류했다.
차동탁은 도망가던 폭주족을 잡았지만, 조항준을 죽인 진범이 아니었다. 공수창은 "그 자식 범인 아니다. 조항준 형사 죽인 진짜 범인 아니다. 내가 진짜 범인 얼굴을 봤다"고 외쳤다.
공수창은 이어 "네 몸에 들어갈 수 있게 해줘. 그런 진짜 범인 잡게 해줄게"라고 제안했다./hsjssu@osen.co.kr
[사진] '투깝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