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총사'에서 조세호가 김희선까지 몰카를 완벽히 성공했다.
4일 방송된 tvN 예능 '섬총사'에서는 어청도로 향한 달타냥 조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세호가 섬총사 식구들을 만나기 위해 어청도로 향하는 배를 탔다. 조세호는 "우리 나라 정말 예쁘다"고 풍경을 감탄하는가 싶더니, 이내 바로 프로 꿀잠러로 변신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어청도에 도착한 조세호는 가발을 쓰고 모닝 엔젤로 변신, 단잠에 빠진 정경호 옆에 누웠다. 하지만 전혀 놀라지 않던 정용화는 꿈쩍도 안했고, 세호는 그를 놀래주러 왔다가 도리어 놀림을 당하는 신세까지 됐다.
뒤늦게 악수를 나눈 정용화는, 세호를 보며 "99프로 싱크로율이었다, 태항호형인 줄 알았다"면서 "섬총사 후 잘 돼서 고급 향수 산 줄 알았다"며 향수 냄새를 진동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때, 조업에 나섰던 호동과 상훈이 집에 들어왔다. 호동은 의문의 긴 머리카락 형체를 발견, 이어 "누구냐 출연자가 노사연 누나같다"고 말했고, 적절한 타이밍에 조세호가 등장하며 강호동을 깜짝 놀래켰다.
강호동은 "희선이랑은 아는 사이냐"며 다음 타깃인 김희선을 속이자고 제안, 본격적으로 몰카 연습이 시작됐다. 마침 희선과 바지락 캐기로 했던 용화가, 김희선에게 전화를 걸었고, 순조롭게 희선을 속이기 위한 몰카가 시작됐다.
아무것도 모르던 희선은 바지락 케는 재미에 빠졌고,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 뒤에서 결의를 다진 세호는 가발을 다시 장착하며 몰카 준비 태세에 들어갔다. 바가지로 얼굴을 가리며 등장한 세호는 무서운 비주얼로 조심스럽게 다가갔고, 작업하는 척 염탐하며 더욱 가까이 접근했다.
세호는 뒷걸음질하며 희선의 코앞으로 다가갔고, 이어 밀착 비명으로 희선을 놀래켰다.
요상한 괴음으로 등장한 세호의 강렬한 등장에 김희선은 "제일 마음에 드는 등장이었다"라면서도 울면서 주저 앉아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희선은 "우리 딸 입학식날 왜 안 오셨냐고 문자 보낸 적 있다"며 프로 불참러였던 조세호와의 일화를 언급하며 반갑게 맞이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섬총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