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시즌1 종영..크리스티안-왕심린 끝내 눈물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7.12.05 00: 24

'비정상회담'이 시즌1 종영을 알렸다.
유세윤은 4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시청자 분들에게 전해드릴 소식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전현무는 "좀 안타까운 소식이다. 3년 반을 했는데 잠시 재정비해서 쉼표는 찍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기회가 된다면 더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뵙겠다. 잠시 동안의 휴식이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비정상 멤버들의 소감도 이어졌다. 오헬리엉은 "우리가 30살이 되면 머리를 열심히 쓰지 않는다. 이 프로그램 덕분에 다시 쓰게 됐다", 오오기는 "영친부자가 된 것 같다. 영원한 친구를 얻었다", 왕심린은 "한 번밖에 없는 28살에 여기 계신 분들과 함께해 좋았다. 인생을 돌아봤을 때 여기서 있었던 순간들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멕시코 대표 크리스티안은 "비정상이 한국에 있어서 너무 좋다. 나같이 멀리서 온 친구들이 자기 나라를 이야기 할 기회를 줬다. 사실 한국에서 멕시코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다. 근데....이제....죄송합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멕시코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 같다. 그 기회를 주신 걸 고맙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멕시코를 알리는 사람이 되겠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중국 대표 왕심린도 눈물을 닦았다.
개국공신 기욤은 "시야를 넓힌 방송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얘기했고, 알베르토는 "정말 할 얘기가 많은 것 같다. 나라가 다르지만 서로 배울 게 많았고, 너무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털어놨다.
이날 MC 전현무, 유세윤, 성시경과 '비정상회담' 멤버들은 다시 만날 날을 기원하며 시즌1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2014년 7월 첫 방송된 '비정상회담'은 이전에 찾아보기 힘들었던 외국인 패널들의 토론이라는 콘셉트로 주목을 받았다. 개국공신 타일러, 장위안, 샘 오취리, 기욤, 알베르토 등의 활약에 힘입어 매회 화제를 모았다. 10회 만에 시청률 6%(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를 찍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까지 치솟았다. 또, 3년 넘게 방송을 이어오면서 패널들의 재정비도 이뤄졌고, 새로운 국가의 외국인 패널들을 꾸준히 섭외해 다양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비정상회담' 다음 시즌은 내년 상반기 재정비해 돌아올 예정이다./hsjssu@osen.co.kr
 
[사진]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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