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총사'에서 조세호가 등장해 배꼽사냥에 나섰다.
4일 방송된 tvN 예능 '섬총사'에서는 어청도로 향한 달타냥 조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호동과 정상훈은 부푼 꿈을 가지고 조업에 나섰다. 이때, 참돔 등 대어들이 낚였고, 두 사람은 낚시 잡지 메인을 장식한 참독의 어마어마한 크기에 흥분했다.
정상훈은 " 이 기운을 내년에도 받아 잘 되길 바란다"고 참돔에 입맞춤을 했고, 강호동 역시 "낚시 프로 보는 것 같다"면서 참돔에 입맞춤을 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상훈은 "이거 낚시 TV인 줄 알았다, 만선돼서 돌아오니 기분 좋더라"며 기쁨의 여운이 오래갔다.
만선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회 뜨기를 시작했다. 이때, 강호동은 "이제 포뜨기는 식은 죽 먹기다"며, 비늘하나 없이 깔끔하게 회를 분리했다. 일취월장한 호동 실력에 30년 경력 베테란 선장님은 "여기서 살아야겠다, 횟집 차려도 될 정도로 진짜 잘한다"고 감탄하면서 "우리 주방장 해라"고 강호동의 횟질을 인정했다.
칭찬에 기분 좋아진 호동은 "천하장사회 맛 어떠시냐"고 물었고, 선장은 "호랑이 기운이 솟아난다"고 대답해 호동을 뿌듯하게 했다.
회 만찬 이후, 숙소로 돌아온 호동은, 갑작스러운 조세호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
호동은 반가움에 헤드락을 걸면서도 "네가 안부 전화할 리가 없는데 어쩐지 전화왔더라"며 장난치며 그를 반겼다. 호동은 "근데 우리 프로랑은 안 맞는다"면서 "여긴 MSG 양념 맨트가 필요없다"고 농담을 전했고, 이에 당황한 조세호는 "진정성하면 나다"면서 가식과 MSG를 청산하겠다고 선언, 존재만으도 웃음이 나는 독보적인 웃음 사냥꾼으로 변신했다.
무엇보다 프로 불참러 조세호와의 문자 인연을 언급한 김희선 역시, 조세호를 격하게 반겼다. 모두의 환영 속에서 조세호는 뭘해도 빵빵 터트리는 예능감으로 하얗게 불 태웠고, 진지하면 할수록 본인 빼고 다 웃게 만드는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섬총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