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가 다시 한 번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하지만 이날도 짧은 교체 시간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승우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제노아와 세리에A 15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26분 다니엘레 베르데와 교체 출전했다. 그는 19분을 소화했지만 상대 수비에 고전하며 별 다른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베로나는 이승우 투입 이후로도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베로나는 상대를 몰아쳤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 고란 판데프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0-1로 아쉬움을 남겼다.
베로나는 결국 이승우 투입을 통해 반전을 꾀했다. 이승우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상대를 괴롭혔다. 하나 이승우도 해답이 되지는 못했다.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지만 상대의 두터운 수비벽에 고전했다. 슈팅이나 패스도 날카롭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0-1로 끝나며 베로나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이날 패배로 베로나는 승점 9점으로 19위(2승 3무 10패)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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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베로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