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싱어가 퀸 전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감독직에서 해고됐다.
20세기 폭스 측은 성명서를 내고 "브라이언 싱어는 더 이상 '보헤미안 랩소디'의 감독이 아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브라이언 싱어의 해고는 주연을 맡은 라미 말렉과의 갈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 내내 브라이언 싱어와 라미 말렉은 충돌했다는 것. 또한 브라이언 싱어는 앞서 몇 차례나 촬영장의 자리를 비웠고, 브라이언 싱어가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을 때는 토마스 뉴튼 시겔이 감독 역할을 메가폰을 잡았다는 것. 라미 말렉은 이러한 브라이언 싱어의 행동에 대해 "신뢰할 수 없고 프로답지 못하다"고 불만을 20세기 폭스 측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최근에도 촬영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폭스 측은 "브라이언 싱어의 가족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브라이언 싱어가 추수감사절이 지나서도 촬영장에 복귀하지 않았고, 결국 폭스 측은 그의 해고를 선언했고, "조만간 새로운 감독과 함께 촬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라이언 싱어는 '엑스맨',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작전명 발키리', '유주얼 서스펙트', '수퍼맨 리턴즈' 등을 연출한 감독이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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