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 '귀요미' 마스코트들이 대거 등장한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는 오리지널 시리즈에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마스코트는 물론 새로운 드로이드와 크리처도 등장한다.
눈사람 같이 위아래가 동글동글한 모습이 알파벳 ‘B’와 숫자 ‘8’을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은 ‘BB-8’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처음 등장해 귀여움을 독차지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도 다시 등장한다.
BB-8은 저항군의 에이스 파일럿 ‘포’의 보조 파일럿이자 충실한 동료로 깜찍한 생김새로 눈길을 끈다. 전작에서 퍼스트 오더의 끈질긴 추격을 피해 ‘루크 스카이워커’의 위치가 담긴 지도를 저항군에게 전달하는 맹활약을 펼쳤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BB-8의 숙적이라 할 수 있는 새로운 드로이드 ‘BB-9E’가 등장한다. 제국군인 퍼스트 오더 소속으로, BB-8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검은 색 몸체와 납작한 머리를 가지고 있다.
새롭게 등장하는 ‘포그’는 루크 스카이워커가 숨어있는 아치토 섬에 사는 작고 귀여운 생명체. ‘포그’는 바다오리와 부엉이, 아기 바다표범을 섞어 놓은 귀여운 모습으로 모든 제작진의 독보적인 사랑을 받았다. 라이언 존슨 감독 역시 “포그는 닐 스캔란의 팀이 만든 정말 사랑스러운 작은 크리처다”며 그가 만든 무수히 많은 크리처 중에 단연 돋보이는 캐릭터임을 전했는데, BB-8과 함께 귀여운 매력을 전할 예정.
R2-D2와 C-3PO, 츄바카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상징적인 캐릭터로 영화를 잘 알지 못하더라도 다들 떠올릴 만큼 유명하다. R2-D2, C-3PO는 스카이워커 가문을 충직하게 섬긴 드로이드로, 이번 작품에서도 등장해 관객들에게 추억의 향수를 전할 예정이다.
츄바카는 ‘카일로 렌’의 아버지이자 ‘레아 공주’의 남편인 ‘한 솔로’의 동료로 2m가 훌쩍 넘는 큰 키에 털복숭이의 외모가 특징이다. 기계 조작과 비행 조종 능력이 뛰어나 밀레니엄 팔콘의 부조종사로 활약했고, 이번에도 역시 뛰어난 조종 실력을 발휘한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는 이들을 비롯해 130여 개의 크리처들이 대거 등장한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비밀의 열쇠를 쥔 히로인 레이를 필두로 핀, 포 등 새로운 세대가 중심이 되어 거대한 운명을 결정지을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다. 마크 해밀,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오스카 아이삭과 아담 드라이버 등 전편의 흥행을 이끌어낸 주역들, 그리고 도널 글리슨과 앤디 서키스를 비롯해 베니치오 델 토로가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제는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한 ‘레아 공주’로 남게 된 캐리 피셔의 유작이기도 하다. 라이언 존슨 감독이 이번 편을 필두로 전혀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 3부작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연다.
14일 개봉. /nyc@osen.co.kr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