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셰프’라 불리는 세계적인 스타 셰프 고든 램지가 단 90초 출연으로 ‘냉장고를 부탁해’를 휘어잡았다. 그저 앉아있는 것만으로 엄청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고든 램지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지난 4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말미 드디어 기다리던 고든 램지가 등장했다. 초반부터 볼 수 없어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고든 램지가 갑자기 스튜디오로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든 램지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셰프복을 입고 나왔는데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고든 램지는 과거 한때 화제가 됐던 해외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에게 독설을 날리고 접시를 깨는 등 강렬한 모습으로 국내 대중에게 유명한 셰프.
해외 프로그램이나 온라인상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그가 국내 프로그램, 그것도 요리와 관련된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다니 믿기지 않았다. 고든 램지가 요리하는 걸 국내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흥미로웠다.
네티즌들도 고든 램지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형이 거기 왜 나와”, “이거 실화냐” 등의 반응이 있었을 만큼 놀라웠다.
고든 램지의 본격적인 대결은 오는 11일 방송되지만 지난 4일 단 몇 분의 출연만으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셰프들은 고든 램지가 등장하자 믿기지 않은 듯한 표정을 보였고 고든 램지 바로 앞에 앉아 있던 김풍은 “느낌이 이상하다. TV를 보는 것 같다”며 설레 했다.
고든 램지는 “많은 훌륭한 셰프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니 굉장히 신이 난다”며 15분 요리 대결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훌륭한 요리사는 15분 안에 많은 걸 할 수 있다. 나는 5분 안에도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 셰프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는 고든 램지가 이연복에게 “곧 은퇴하실 분이냐. 10분 먼저 시작하게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세기의 대결이 펼쳐질 ‘냉장고를 부탁해’. 고든 램지와 이연복의 요리 대결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