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자이언티, 자작곡으로 일궈낸 차트올킬 신화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2.05 11: 35

그야말로 '믿고 듣는 싱어송라이터'다. 가수 자이언티가 자작곡 '눈'으로 또 한번 차트 올킬을 이뤄냈다.
자이언티는 지난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이문세와 함께한 '눈'을 발매했다. '눈'은 현재진행형의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동시에 공감할 수 있는 곡이다. 
특히 '눈'은 5일 오전 멜론을 비롯한 8개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자이언티만의 감성이 통한 것이다. 벌써부터 매 겨울을 대표하는 시즌 송으로도 자리매김할 전망.

무엇보다 '눈'은 자이언티의 자작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자이언티는 그동안 자신이 만든 곡으로 차트를 점령해온 바. 자이언티의 유니크한 보이스뿐만 아니라 음악성까지 대중들을 사로잡은 셈이다.
사실 자이언티는 데뷔 때부터 뛰어난 실력으로 동료 뮤지션들과 음악 팬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그는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한 데뷔곡 '클릭 미'부터 '뻔한 멜로디' 'Babay' '미스김' 등까지 여러 자작곡들을 발표하며 꾸준히 많은 인기를 모았다.
그러다 지난 2015년 자이언티의 '양화대교'가 발매 10개월만에 역주행을 일으키면서 차트를 독식하기 시작했다. '양화대교'도 자이언티가 직접 작사, 작곡한 것으로 택시운전사였던 아버지를 생각해 만든 곡이다.
뿐만 아니라 자이언티는 그해 크러쉬와 함께한 '그냥'으로 첫 음악방송 1위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이후 자이언티는 '꺼내먹어요' 'No make up' '노래' 등으로 신곡만 냈다하면 차트 1위에 올랐다.
여기에 '눈'이 제대로 차트올킬을 성공시키면서 자이언티표 음악의 힘을 증명했다. 이와 관련해 자이언티는 OSEN에 "노래를 낼 때마다 같은 감정을 반복해서 느끼는 것 같다"며 "저 혼자만 좋아하던 노래가 세상에 전달되고 어느새 여러분과 같은 기분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자작곡만으로 차트올킬 신화를 이뤄낸 자이언티. 더욱이 그는 안주하지 않고 세월을 넘나드는 콜라보까지 도전하며 '자이언티'라는 장르를 넓히게 됐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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