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인교진이 최다니엘을 견제하는 ‘야망꾼’ 조전무로 ‘저글러스’에 등장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에서 YB애드의 중추이자 절대 파워를 가진 광고기획부 수장 조상무 전무 역을 맡은 인교진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밉상, 까탈 매력을 장착한 야망꾼으로 완벽 변신한 것.
인교진이 ‘저글러스’에서 연기하게 된 조전무는 마보나(차주영 분)가 모시는 보스이자, 권위적이고 의리보단 승리, 과정보단 결과, 남 보다는 내가 먼저인 인물이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저글러스’에서 조전무는 인사권의 키를 쥐고 있는 최철우 전무 부부 장례식장에 조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조전무는 조의를 표하는 과정에서 혀를 깨물고 손가락으로 눈을 찌르는 등 물리적인 아픔으로 억지 눈물을 짜냈다. 인교진은 출세 때문에 슬픔을 과하게 표현하며 조전무의 야망지향적 속내를 현실적으로 그리는가 하면 풍부한 표정으로 조문 에피소드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장례식장에서 마주한 남치원(최다니엘 분) 상무의 등장으로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상무는 남치원이 새로운 경쟁자라 생각하며 견제에 들어갔고, 앞으로 남치원 상무와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 지에 대한 궁금증이 한껏 고조된 상황. 이렇듯 조전무의 등장으로 극에 재미가 더해짐과 동시에 인교진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교진은 첫 등장과 동시에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밉상 상사를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스마트한 외모와는 대조적으로 망가짐을 불사하는 인교진의 표정연기는 극의 재미와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키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저글러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