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24·KIA)이 선수들이 뽑은 기량 발전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은 5일 인천 남동체육관서 선수들이 직접 선정하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신인상 등이 발표된 가운데 임기영이 기량 발전상을 수상했다. 임기영은 부상으로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임기영은 올 시즌 23경기(19경기 선발)에 등판해 118⅓이닝을 소화하며 8승6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10승 달성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두산과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등판해 승리투수가 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2012년 한화에 2라운드로 입단한 임기영은 지난해까지 통산 41경기에 모두 구원등판해 57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했다. 올해 눈부신 발전을 보였기에 수상은 당연했다.
임기영은 "이렇게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감사하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