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과 손현주가 영화 ‘조선공갈패’(감독 김주호)를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 모두 지난해 6월 개봉한 영화 ‘사냥’(감독 이우철)에 출연한 바 있지만 손현주는 손반장 캐릭터로 특별출연했던 것이라서 전면에 나선 것은 아니었다. 일명 ‘연기神(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두 사람의 연기 시너지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5일 OSEN 취재 결과 조진웅과 손현주는 최근 ‘조선공갈패’의 시나리오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제작진과의 미팅을 준비하고 있다.
‘조선공갈패’는 조선시대판 언론조작단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 영화이다. 배우이자 감독인 하정우가 연출을 맡은 ‘허삼관’의 각본을,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각색 및 연출을, ‘의형제’의 각색을, ‘디지털 다세포 소녀’의 연출을 맡았던 김주호 감독이 이번 영화에서 메가폰을 잡았다. 프리프로덕션 단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에서 꾸준히 얼굴을 비치며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배우 조진웅과 손현주는 한길만을 우직하게 걸어오며 대한민국 시청자,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수십 년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조선공갈패’에서도 폭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손현주와 조진웅의 연기는 모든 이들이 함께 보고 눈물을 흘리고 웃음이 날 정도로 높은 몰입도를 선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 마디로 흥행력과 연기력을 모두 거머쥔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온 셈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사로잡은 이들의 연기 시너지를 ‘조선공갈패’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