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무적함대가 겨울 이적시장서 대대적인 보강에 나선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1월 이적시장서 선수 영입에 나선다. 주 영입 대상은 공격수나 골키퍼이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현재 승점 28점으로 프리메라리가에서 4위에 머무르고 있다. 바르셀로나(36점)는 커녕 발렌시아(31점)와도 차이가 벌어진 상황. 더욱 큰 문제는 5위 세비아와도 승점이 같다는 점이다. 자칫 잘못하면 4위권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
이러한 레알의 부진은 어느 정도 예정된 참사였다.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선수 판매 이후로는 유망주 보강에만 집중했다. 알바로 모라타를 팔았지만,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 등 기존 공격수를 믿고 특별한 보강을 하지 않았다.
보강 실패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부진이 더해여 레알은 장점인 공격력이 사라진 모습이다. 레알은 14경기서 25골만 넣고 있다. 바르셀로나(36골)이나 발렌시아(33골)에 미치지 못하는 공격력으로 제대로 상대 제압에 실패하고 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레알의 최우선 목표는 유망한 중앙 공격수 영입이다.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인터 밀란의 마우로 이카르디나 RB 라이프치히의 티모 베르너를 원하는 상태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팀의 핵심이라 겨울 이적시장서 영입은 쉽지 않아보인다. 두 팀 모두 리그에서 호성적도 찍고 있어서 선수를 당장 판매할 요인도 적다.
언제나 노리는 골키퍼 보강도 생각하고 있다. 단 타깃이 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 헤아가 아닌 프리메라리가의 신성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아틀레틱 빌바오)를 노린다. 아리사발라가는 2018년 6월30일 이후 계약이 만료된다. 아리사발라가의 바이아웃은 2000만 유로(약 257억 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센터백 영입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인 다비드 루이스(첼시)도 영입 타깃 중 하나라고 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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