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다가오는 1월 이적 시장에 쓸 수 있는 예산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 수뇌부는 지난주 무리뉴 감독을 만나 다음달 열릴 겨울 이적시장에 대비한 예산을 확정, 이를 알렸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맨유 클럽은 무리뉴 감독이 자유롭게 선수를 영입할 수 있도록 8000만 파운드(약 1167억 원)를 배정했다.
한 클럽 관계자는 더 선에 "무리뉴 감독은 지난 주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포함된 클럽 수뇌부와 만났으며 쓸 수 있는 충분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레프트백과 왼쪽 윙어, '10번' 임무가 주어질 창조적인 미드필더 영입으로 팀 강화를 바라는 무리뉴 감독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맨유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관계자는 "여름 예산 일부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쓰이는 것 같다. 또 무리뉴 감독은 팀에 내보낼 선수를 살펴보고 있다. 루크 쇼와 마테오 다르미안이 이 명단에 포함됐다. 무리뉴 감독은 전체 스쿼드에서 채우고 싶어하는 몇 포지션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쇼, 다르미안 등은 이미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무리뉴 감독의 전력에서 제외돼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결국 맨유는 현 스쿼드에서 겉돌고 있는 전력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모두 정리할 태세다.
한편 쇼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원하고 있으며 맨유는 뉴캐슬에 20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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