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청룡의 남자 진선규 "변하지 않을게요"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2.05 21: 45

진선규가 청룡영화상 영상을 보면서 다시 눈물을 흘렸다.
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 청룡이 낳은 남자라 불리며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뜨겁게 달궜던 '범죄도시'의 진선규가 출연했다.  
진선규는 대학로에 자신을 보러 몰려든 팬들을 보고 기쁨의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도끼를 귀엽게 들어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은 소감에 대해 묻자 진선규는 "범죄도시라는 소리가 저 동물 밖에서 '누구야야야~' 하는 것처럼 '진짜 나인가' 했다. 근데 옆에서 '선규야'라고 흔들어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팬들이 진선규에게 핫팩을 전달했고, 달려와서 허그를 하기도 했다. 이에 진선규는 "눈물이.."라고 울컥했다. 
 
진선규는 대학로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만나러 갔다. 후배들이 신기하다고 하자 진선규도 "나두 너무 신기해"라고 말했다. 
본격 인터뷰가 진행됐다. '범죄도시' 오디션을 1차에 탈락했다는 질문에 "뭔가 덜 절실하지 않았나, 근데 스태프들이 감독님에게 한번만 더 봐달라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한번더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진선규는 수상 영상을 보며 다시 눈물을 흘렸다. "제 아내 별명이 '와사비'다. '축하해요' 하면서 바로 '정신 똑바로 차려'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진선규는 "무대와 스크린에서만 변하고, 사람 진선규는 변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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