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서가 인기를 실감한 순간을 재치있게 대답해 미소를 자아냈다.
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대종상 영화제 최초로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한꺼번에 거머쥔 최희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올해 신인상을 휩쓸었는데 인기를 실감한 순간에 대해 묻자 "아, 내가 그래도 이제훈이랑 카톡을 하는구나"라며 미소를 지었다.
대종상 영화제 수상에 대해 "신인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는 것을 듣자마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었다. 너무 뜻밖이어서 듣자마자 울 수 있을만큼 울었다"고 털어놨다.
일본에서 초등학교를 다닌 최희서는 1987년생으로 연세대에서 신문방송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에서 공연예술을 배웠다. 그는 영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중국어를 구사해 총 5개국어를 할 줄 안다.
최희서는 "한번은 오디션에 갔는데 대사를 한줄 했는데 근데 '어, 전공자가 아니네요. 대학원가서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말을 많이 들어서 이름도 바꾸고 프로필에 학력도 없앴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최희서는 "저는 한국말 연기를 제일 잘하고요. 다음엔 꼭 한국여성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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