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에드워즈가 오리온을 살렸다.
고양 오리온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7-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서 연장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100-99로 잡았다. 오리온은 시즌 5승(14패)을 올렸다. 에드워즈는 무려 41점, 3어시스트, 4스틸을 대폭발시켰다.
에드워즈는 4쿼터 결정적인 레이업슛으로 연장전을 이끌었다. 그는 연장전서 무려 15점을 대폭발시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에드워즈는 “어려운 경기였다. 열심히 뛰었다.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 그냥 잘했다. 감독님이 돌파로 끝내라고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 슛감도 좋았다. 41점은 내가 프로선수가 된 후 최다득점이다. 연장전 15점도 처음”이라며 웃었다.
에드워즈는 엄청난 드리블과 돌파를 주무기로 41점을 쓸어담았다. 그는 “그냥 자신감을 갖고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스위치 수비가 나오면 바로 슛을 던지려고 했다. 왼쪽도 파고, 외곽슛도 던졌다. 수비수를 두렵게 만드는 것이 내가 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추일승 감독은 “에드워즈의 막판 두 개의 실책은 실망스럽다. 공 없을 때 움직임이나 코트밸런스는 더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에드워즈는 “감독님 말이 맞다. 훈련을 더 해야 한다”고 웃었다.
에드워즈는 “은퇴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코비 경기를 즐겨봤다. 지금은 르브론 제임스를 좋아한다. 르브론은 돌파도 잘하고 외곽도 좋고 수비, 리바운드, 어시스트 다 잘한다. 나도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기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실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