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불청’ 김광규, ‘효자 가수’의 탄생(ft.사랑의 파킹맨)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06 07: 16

‘불타는 청춘’의 김광규가 눈물과 웃음이 있는 트로트 가수 도전기를 펼쳤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광규가 자신이 어렸을 적 살던 집에서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 신곡 ‘사랑의 파킹맨’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분업을 하며 쇼케이스 준비를 도왔다. 가수 금잔디는 김광규 쇼케이스의 오프닝을 담당하기로 했다. 김광규의 어머니를 모셔오고, 무대를 준비하는 건 멤버들의 몫이었다. 김광규는 잔뜩 긴장한 마음을 다독였다.

김광규의 어머니는 “어렵게 살아서 아들에게 미안하다. 어릴 때 너무 못 해주고 못 입혔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막내아들인 김광규에게 못해준 것만 같아 김광규의 어머니는 못내 마음에 걸려했다. 그런 어머니를 보며 멤버들 또한 눈시울이 붉어졌다.
김광규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그런 김광규를 온 마음으로 응원했다. 김국진의 진행으로 김광규의 쇼케이스는 시작됐다. 금잔디는 노래 ‘오라버니’를 열창하며 화려하게 오프닝을 열었다. 
걱정 속에서 김광규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언제 떨었냐는 듯 능청스럽게 ‘사랑의 파킹맨’을 열창했다. 어머니는 그런 김광규를 보며 흐뭇해했다. “지난 번 노래는 아니었는데”라며 웃는 어머니 덕분에 멤버들은 폭소했다. 김광규는 어머니를 보며 “구멍가게 하며 고생했던 생각이 많이 난다”고 추억에 젖었다.
김광규는 “어머니 고생 많으셨어요, 건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다.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김광규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순전히 자신의 노력 덕분이라며 아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광규와 어머니의 말이 없어도 전해지는 서로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은 멤버들을 눈물 짓게 만들기 충분했다.
김광규의 신곡 ‘사랑의 파킹맨’은 어머니의 극찬을 받으며 공개된 바. ‘불타는 청춘’에 노래가 흘러나오자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광규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에 반한 많은 시청자들이 김광규를 위해 ‘스밍(스트리밍)’하겠다고 나서기도 해 눈길을 모았다.
이 정도면 ‘효자가수’의 탄생 아닐까. 그토록 가수를 꿈꾸던 김광규가 ‘사랑의 파킹맨’으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 yjh0304@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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