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사령탑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통산 100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시티는 오는 7일 새벽 4시 45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원정서 UCL 조별리그 F조 최종 6차전을 벌인다. 맨시티는 조별리그 5전승으로 조 1위 16강행을 확정지은 상황이다.
샤흐타르전은 맨시티보단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더 시선이 쏠리는 한 판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휘봉을 잡고 통산 100번째 별들의 무대에 나선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서 "감독으로서 이렇게 대단한 대회서 정말 많은 경기를 해왔다"며 "더욱 오랫동안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맨시티를 바르셀로나나 바이에른 뮌헨과 비교할 수는 없다. 이는 맨시티의 새로운 역사이자 새로운 여정"이라며 "우리는 현재 UCL에서 잘 해내기 위해, 그리고 당연히 결승에 오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2년 차인 올 시즌 승승장구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개막 후 15경기(14승 1무) 무패를 달렸다. UCL도 전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눈앞에 두었다. 맨시티는 리그와 UCL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현재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지만 그것이 UCL 우승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을 믿고 있다. 내가 가장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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