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핀란드 대사관은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핀란드의 자선 단체인 브라더 크리스마스(Brother Christmas)와 함께 TRE가 주최하는 크리스마스마켓에서 미혼모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벌인다.
TRE는 세계 최대 북유럽 디자인 컨셉 스토어로 엄선된 100대 북유럽 디자인 브랜드 상품을 5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KEB하나은행 삼성역기업센터 Place1에서 'TRE 크리스마스 마켓 서울 2017'라는 이름으로 선보이는 한편 핀란드 대사관의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핀란드 대사관은 모금된 기금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혼모당사자 단체인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 후원하기로 했다.
지난 4일에는 핀란드 대사관의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이자 방송인 페트리 칼리올라와 브라더 크리스마스, TRE의 편집장 살리 래스테가 한국미혼모가족협회가 운영하는 일시보호쉼터 희터(희망을 찾는 터 또는 영문 HEATER)를 직접 방문해 엄마와 아이들을 만나 쉼터에 꼭 필요한 물품과 선물을 전달하고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근 페트리는 자신의 SNS에 "한국에는 아직도 미혼가족들이 너무 어려워서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며 "여러분들도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김도경 대표는 "매년 핀란드 대사관에서 실천하는 크리스마스 정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싶고 핀란드에서 진짜 산타클로스가 온 것 같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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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페트리 SNS